세종 거닐던 경복궁 터..일제가 깔아뭉갠 흔적 드러났다 [노형석의 시사문화재][노형석의 시사문화재] 동궁 남쪽 조선물산공진회 자취 박람회 건물 육중한 기둥자리들 육백년전 전각 흔적 무참히 파괴 "경복궁 상처 보존·활용 방안 고민" 지난 8일 경복궁 동궁권역 남쪽에서 화장실 유적과 함께 공개된 일제강점기 조선물산공진회 건물의 기둥 자리 흔적. 모래와 자갈로 초석 놓을 자리를 다진 ‘입사지정’ 기법을 썼는데, 기둥자리 위쪽에 시멘트 또는 콘크리트를 덮어씌웠다. 인근의 돌기단과 돌무더기는 조선 전기와 후기 경복궁 건물 유적들로, 일제가 경복궁 건물터를 마구 깔아뭉개면서 공진회 건물을 놓았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참혹했다. 오륙백년 전 세종대왕이 거닐던 옛 경복궁 터가 으스러진 몰골로 드러났다. 불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