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이후 지속적인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있는 이정원 사장이 이번에는 공사관리처(김석태 처장)가 주관하는 승강설비 · 변전소 작업현장과 강체전차선 개량공사 현장을 찾았다. 7월 18(토)일 새벽 1시 동대문역사문화공원(4)역에 도착한 이정원 사장은 정수영 안전관리본부장, 최승봉 기술본부장 등 참석간부와 함께 곧바로 승강설비 점검현장으로 향했다.
기계사업소 김명수 부장은 승강기 시설 안전 관리법을 준수하여 한 달에 1회 이상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상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1~4호선 구간을 8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 전담 관리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황 설명에 이어서 E/S상부(구동부)를 열어 스텝체인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흡착먼지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E/S점검 이 후 내부 E/V로 이동하여 승객이 E/V 갇혔을 때 대응 방법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정원 사장은 장비의 운용 방식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등 승강설비의 특성을 이해하고자 하는 모습이 역력했고, 협소한 작업공간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도 했다. 또한 “승강설비가 시민들의 이동편의시설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유지·보수에 각별히 신경 쓰고, 유사시에는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역 직원들에게 긴급 상황 시 대응방법을 교육하고, 권역별 전담 관리자와 역 직원의 협업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승강설비 점검을 마친 후에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변전소로 이동하여 조계민 부관리소장으로부터 변전소 시설 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으며, 변전소 ‘1년 검사’를 지켜보았다.
변전소는 한전에서 공급하는 전력을 지하철 운영 실정에 맞추어 변환하는 시설물이며, ‘1년 검사’는 전기설비의 장애를 사전에 예방하고 전기설비 관리기준의 적합여부를 판단하여 안정된 전력계통을 확보하고자 매년 7월 실시되고 있다.
이정원 사장은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위해 휴일 밤낮없이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였으며, “늘 반복되는 업무일지라도 아차! 하는 순간 실수가 있을 수 있으니 번거롭더라도 관리자들이 항시 매뉴얼을 소지하기 바라며, 각종 매뉴얼 숙지를 위해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
새벽 2시 14분, 승강설비 · 변전소 작업현장 점검을 마친 이정원 사장은 또 다른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모터카에 올랐다. 혜화~한성대간 강체전차선 개량공사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모터카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휴식을 취하기보다는 전차선(차량의 집전장치에 접촉하여 전기를 공급하는 선)과 T바(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급전장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며 안전한 지하철 운영을 위한 현장점검을 이어갔다.
혜화역에 도착한 이정원 사장은 전기사업소 이봉기 차장으로 부터 ‘2015년도 3~4호선 강체전차선로 개량공사’의 개요, 추진사항, 교체 효과 등을 보고 받았다.
열차와 전차선의 지속적인 마찰로 인해 마모가 생기게 되기 때문에 전차선은 주기적으로 교체 해 주어야 하며, 교체 주기는 전차선의 재질, 굵기 등에 따라 다르다. 이봉기 차장은 “이번 공사에서 구형전차선인 110㎟이 170㎟로 교체되어 전차선 수명이 연장될 것으로 기대되며, 공사의 목적은 지하 강체 전차선의 최대 취약개소인 접속개소를 제거하는데 있다”고 전했다. 강체전차선 개량공사 현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이번 현장점검은 마무리 되었으며, 새벽 3시가 지난 시간에도 지하철 안전을 위해 땀 흘리는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건넸다.
역이나 차량기지 승무사업소 등을 가리지 않고 방문하여 현장업무를 파악하고, 직원들이 어떻게 근무하고 무엇을 느끼는지 소통하고 있는 이정원 사장의 현장 중심 경영은 앞으로도 쭉 이어질 예정이다